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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달 17일 대면 정상회의…코로나19 회복기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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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2월 EU 정상회의의 정상들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연합(EU) 27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처음으로 7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인다.

AFP 통신은 23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대변인을 인용해 17일부터 이틀 간 EU 정상회의가 열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문제에 대해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EU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책을 논의해왔다.

EU 정상 간 최대 현안은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가 제안한 7천500억 유로(약 1천24조원)의 경제회복기금의 사용 계획이다.

경제회복기금은 EU 집행위가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7천500억 유로 가운데 3분의 2는 보조금, 나머지는 대출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회원국들은 경제회복기금 규모와 보조금이냐 대출이냐 등 지원 형식과 조건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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