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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콘텐츠사업자(CP) 등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7조6702억원으로 2018년보다 3663억원(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자의 광고매출은 2200여억원이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44개 방송사업자의 '2019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23일 공표했다.
세부적으로는 IPTV 매출이 4208억원 증가한 3조8566억원이고, PP는 2447억원 증가한 7조849억원(홈쇼핑PP 4조6570억원, 일반PP 2조4279억원), CP는 550억원 증가한 6311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상파는 2797억원 감소한 3조5168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671억원 감소한 2조227억원, 위성방송은 66억원 감소한 5485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방송광고매출은 총 3조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6억원 감소했다. PP가 281억원 감소한 1조5885억원(JTBC 1972억원, TV조선 765억원, MBN 696억원, 채널A 607억원), 지상파는 2008억원 감소한 1조999억원(SBS 3136억원, KBS 2548억원, MBC 2318억원), SO는 52억원 감소한 1355억원, 위성은 11억원 감소한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IPTV만 71억원 증가한 1232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2억원 감소한 2조6021억원이다. IPTV는 3215억원 감소한 1조5580억원, PP는 1844억원 증가한 8213억원, SO는 705억원 감소한 2400억원, CP는 263억원 감소한 1302억원이었다. 위성은 650억원으로 17억원이 늘었고, 지상파는 97억원 이익이 증가해 2140억원으로 나타났다.
CJ ENM과 데이터홈쇼핑PP의 매출증가에 따라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7056억원 증가한 4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839억원 증가한 1조827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IPTV가 1937억원 증가한 9064억원, SO는 103억원 감소한 7468억원, 위성은 5억원 증가한 1746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1140억원 증가한 4조9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가 2조7564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56.2%를 점유하고 있고, PP는1조9977억원으로 40.7%를 점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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