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노동신문 "남북관계 파국은 사대주의와 굴종의 결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남북관계가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는데도 남측이 '친미사대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더 논할 가치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22일)자 정세론 해설에서 "최근 남조선 당국자들은 미국의 결단이 '적대관계 해결의 열쇠'라느니 하는 엉뚱한 나발을 늘어놓고 있다"며 괴이하기 짝이 없는 소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축사도 겨냥해 "며칠 전에는 북남합의를 운운하던 끝에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는 황당한 소리까지 쏟아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사대와 굴종에 쩌들대로 쩌든자들만이 벌여놓을 수 있는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한미워킹그룹 등을 언급하며 "벼랑 끝에 몰린 현 북남관계는 남조선 당국의 고질적인 사대와 굴종의 필연적 산물"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의 사대 굴종 정책이 지속되는 속에서 북남 사이에 해결될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남조선 당국은 저들의 운명이 경각에 달한 오늘까지도 상전의 바지 자락에 매달려 지지와 방조를 구걸하고 있다"며,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 이상 민족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북남관계를 논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다시금 내리게 된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