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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신규 확진 67명, 23일 만에 '최대'…해외유입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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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데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60명 후반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3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여파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내지역과 해외유입 감염 확산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2천37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28일(79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늘 처음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기준점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6일(51명), 7일(57명), 10일(50명), 12일(56명), 18일(59명)에 이어 6번째 깨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6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이중 지역발생 36명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이 수도권입니다.

그 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2명씩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31명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3명은 입국한 뒤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는데 지역별로는 경기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명, 서울·인천·전북·경북 각 1명씩입니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67명 중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6명입니다.

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일일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1명은 올해 4월 5일(4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앞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3월 말∼4월 초에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30∼40명대를 유지하긴 했으나 이후에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제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총 1만856명이 됐습니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하루새 46명 늘어 1천237명에 달합니다.

이중 서울 466명, 경기 344명, 인천 162명 등 수도권 환자가 972명으로 1천 명에 육박합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17만901명입니다.

이 중 113만7천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4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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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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