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주의 한 한인 상점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한인 직원이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가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흑인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한인 직원 김 모 씨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얼굴을 바짝 갖다 대며 위협하더니 갑자기 얼굴을 폭행합니다.
김 씨는 휘청거리며 바닥에 쓰러지고 맙니다.
흑인 남성은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지난 12일 오후 미국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의 한 한인 미용용품 가게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이 흑인은 김 씨를 폭행하기 직전 "넌 어디서 왔느냐?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는 않겠다"라고 말하고, 얼굴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돌파한 뉴욕주에서는 상점 이용자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상점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범을 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3일에도 뉴욕 퀸즈의 한 편의점에서 백인 남성이 한인 권 모 씨에게 인종 비하 발언을 한 뒤 이를 촬영하는 권 씨를 밀어 넘어뜨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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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의 한 한인 상점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한인 직원이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가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흑인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한인 직원 김 모 씨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얼굴을 바짝 갖다 대며 위협하더니 갑자기 얼굴을 폭행합니다.
놀란 김 씨가 뒤로 물러서자 다가와 다시 발길질을 하고, 또 한 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김 씨는 휘청거리며 바닥에 쓰러지고 맙니다.
흑인 남성은 그대로 가게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지난 12일 오후 미국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의 한 한인 미용용품 가게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이 흑인은 김 씨를 폭행하기 직전 "넌 어디서 왔느냐?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는 않겠다"라고 말하고, 얼굴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시 박/피해 업소 사장 : 가게 갔더니 직원 얼굴이 여기저기 너무 부어 있어서 너무 속상해서…(직원) 코 밑이랑 입은 좀 찢어져서 피가 계속 났거든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돌파한 뉴욕주에서는 상점 이용자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상점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범을 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3일에도 뉴욕 퀸즈의 한 편의점에서 백인 남성이 한인 권 모 씨에게 인종 비하 발언을 한 뒤 이를 촬영하는 권 씨를 밀어 넘어뜨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권 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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