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은 1.92%에서 1.52%로 낮춰"
대만 중앙은행은 19일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1.125%로 인하했다. 사진은 대만 중앙은행 본청으로 홈페이지에서 캡처했다. 202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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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현행 1.125%를 유지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지난 3월 인하한 사상최저의 1.125%에서 1.0%로 0.1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점쳤다.
다만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 3월 시점에 1.92%로 잡은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1.52%로 0.4% 포인트 대폭 낮췄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에는 여전히 불투명한 요인이 많지만 대만경제는 내수의 뒷받침으로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앙은행은 정부 경제대책과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로 하반기 성장률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고용시장과 개인소비에는 상당히 영향이 미쳤기에 이를 지원하기 위해 1조500억 대만달러(약 42조8800억원) 규모 부양책을 마련했다.
1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대만 코로나19 환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67일 연속 대만에선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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