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통합당 "靑, 북한에 경고 보내 다행…이제 선제 대응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17일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청와대가 오늘 북한에 대해 처음으로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주권 국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대처였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서다.

김 대변인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를 향해 무력 도발을 일삼은 북한의 태도와 협박 등으로 인해 불안해진 한반도의 엄중한 현실을 인식한 것은 다행이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경색된 남북 관계에 그 누구보다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제는 경고에 그칠 것이 아니라 추후 벌어질 북한의 행동에 대해 면밀히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자 “감내하지 않겠다”며 이례적인 경고의 뜻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몰상식한 행위”, “무례한 어조”라고 비판하며 “사리분별을 못하는 언행에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