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연락사무소 폭파에 "용납할 수 없어…추가 도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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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이 16일(현지시간) 남북 연락 채널 단절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EAS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한반도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저해하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EEAS는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적, 악영향을 주는 행위를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북한(DPRK)과 한국이 통신선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는 양측의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EU는 계속해서 대화와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신뢰 구축과 영구적인 평화 등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절차 재개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다른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면서 EU는 계속해서 제재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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