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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민주노총 제주 "KCTV 공성용 회장 직장 내 갑질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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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KCTV제주방송 공성용 회장에 직장 내 갑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직장갑질
[연합뉴스TV 제공]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은 직장 내 갑질을 중단하고 전 직원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공성용 회장은 수년간 직원들에게 종교행사 참여를 강요했다"며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공 회장은 비영업부서 직원에게까지 자사상품 사용과 영업을 강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금과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또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상황이 이렇지만, 공 회장은 자성하기는커녕 내부고발자를 찾는데 더욱 열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용노동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KCTV제주방송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해 하루빨리 직원들을 직장 갑질에서 구제하라"고 촉구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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