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했던 여야의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오늘(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 모여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최종 협상 자리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힘의 우위를 정의라 강변하며 '일당 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고 한다. 역사는 오늘의 폭거를 분명히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최고위원회의 자리를 통해 "참을 만큼 참았다. 민주당은 이제 갈 길을 가겠다"며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은 20대 법사위를 가지고 통합당이 했었던 무한한 정쟁과 발목잡기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통합당은 법사위를 운운할 자격도, 견지할 염치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을 원구성 디데이로 공언했던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후 6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결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구성 : 김휘란, 촬영 : 박진호 이승환, 편집 : 이홍명)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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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치열했던 여야의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오늘(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 모여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최종 협상 자리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힘의 우위를 정의라 강변하며 '일당 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고 한다. 역사는 오늘의 폭거를 분명히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