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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억제하겠다면서 실시한 외국인 입국금지 정책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 감염 확산의 방지와 양립하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왕래를 재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5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출연한 인터넷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 프로그램에서 경제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왕래 재개가 상대국의 확산 여부 등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검토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현행 규제 조치를 유지하면서 부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111개 국가(지역)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또 여름이 되면 코로나19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견해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여름이 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기온이 높은 중동 국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재확산에 대비해 의료 제공, 검사 체제 확충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들 제약사의 백신이 출시되는 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이미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면 올해 말 일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에게 해당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주 중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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