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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을 통제하는 바리케이드가 쳐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입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오늘(15일) 북한 관영매체들은 6.15 선언과 관련된 언급은 없이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한을 압박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며, 북한군이 "격앙될 대로 격앙된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는 자들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북한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의지라면서 "거세찬 분노를 반영하여 세운 보복 계획들은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어떤 매체에도 6·15 선언 20주년에 대한 기사를 전혀 싣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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