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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마케팅도 적극' 정정용 감독, 스폰서 새겨진 '특별 근무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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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서울 이랜드 FC의 정정용 감독이 스폰서가 새겨진 특별 근무복을 솔선수범 착용했고,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단과 함께 하고 있는 스폰서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점으로 5위로 올라섰고, 대전은 무패 행진이 멈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리그가 어렵게 개막했다. 당초 2월말 개막이 예정돼 있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이후 확산세가 조금 잠잠해지자 무관중 경기를 조건으로 조심스럽게 5월 초 개막했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었다. 무관중 경기에 경기 수까지 줄어들면서 입장 수익 감소, 스폰서십 계약 축소 등 재정적으로 타격이 있었고, 무관중 경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각 구단들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이랜드도 스폰서 계약에 타격을 입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모기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시도하며 크고 작은 스폰서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번 시즌 정정용 감독과 함께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약속한 스폰서 효과를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웠다.

이때 서울 이랜드가 묘수를 짜냈다. 바로 특별 하계 근무복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감독과 직원이 단복을 입는데 여름을 맞이해 특별한 하계 근무복을 제작해 스폰서 노출 구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이랜드는 정정용 감독과 직원들의 특별 근무복을 색상으로 구분했고, 이 근무복에 주요 스폰서인 이랜드몰, 켄싱턴호텔&리조트, 롯데카드, 두끼 등을 추가로 노출할 수 있게해 스폰서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대해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하계 근무복 내에 스폰서와 함께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 경기수 축소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구단과 함께하고 있는 스폰서를 위해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도 마케팅에 적극적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구단이 필요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구단을 홍보했고, 이번 특별 하계 근무복도 솔선수범 착용하며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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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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