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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일부 검증…7월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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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실험에서 핵심 난제 중 하나인 안전성을 일부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이 1회 접종으로 코로나19 면역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정 수준의 확신을 얻었다고 사전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모더나 백신을 생후 6주가 된 실험용 쥐에 한두 차례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하위 면역 반응' 때문에 백신과 연계된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일부 확인됐습니다.

다만 모더나와 미국전염병연구소는 쥐를 이용한 실험을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예상하지 않은 부작용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계열인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나중에 다른 질병에 노출됐을 때 더 심각한 증세가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는 선행 연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모더나는 이번 쥐 실험에서 백신이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항체 반응을 끌어내고 폐와 기관지 감염을 악영향 없이 막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았다가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쥐가 7주 뒤 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모더나는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시험하고 있으며, 7월 3만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3상 임상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이 시험을 통과하면 백신을 바로 시판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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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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