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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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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우려…美증시·유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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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급락 ◆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우려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크게 주저앉았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6.9% 하락했다. S&P500은 5.89% 떨어진 3002.10으로 3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파죽지세로 전날 1만선을 사상 최초로 돌파했던 나스닥도 5.27% 급락하며 9500선을 하회하는 9492.73에 마감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가팔라져 '2차 팬데믹' 공포가 강해졌고, 이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2% 하락한 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1.1% 상승한 173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곧이어 개장한 코스피는 미국 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에 4%나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들어가면서 낙폭을 되돌렸고 이날 증시는 2.04% 내린 2132.30에 마감했다. 개인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5500억원어치 이상 사들여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를 방어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서울 =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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