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오늘(12일) 오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통합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두 차례 회동에서 법사위 대신 예결위, 국토위, 정무위 등 일부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통합당에 주는 안을 제시했지만, 통합당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통합당은 조금 전 끝난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전원 불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만 본회의에 참석해 항의 발언을 하고 퇴장할 예정입니다.
통합당 의총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3선 의원들은 의총 직후 "법사위원장 없이는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맡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겠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예정대로 뽑겠다고 강조했는데 최종 결정은 이제 국회의장에게 달려있습니다.
다만,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전례 없는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일부를 뽑고 통합당과 재차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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