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를 마친 뒤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는 0.00~0.25%다. 또 오는 2022년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유지를 시사하는 한편 현재 월 평균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매입도 계속 유지할 뜻을 밝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의 힘에 의해 주식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연준은 이번 FOMC를 통해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했다"며 "특히 제로금리를 2022년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날 나스닥이 홀로 상승하며 1만 포인트를 돌파한 이유"라고도 풀이했다. 또 국채 및 회사채 매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전통적(OLD) 업종에 대한 안전장치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FOMC로 인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 및 회사채 매입을 통해 전통적인 업종에 대해서도 시간을 벌어줬지만 테크 및 플랫폼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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