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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타이완 TSMC "고객 화웨이 잃기 싫지만 최악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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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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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와 거래가 완전히 끊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어제(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의 주문이 줄어들면 다른 곳에서 보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걸 원하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작년 TSMC의 전체 매출에서 14%를 차지했던 두번째로 큰 고객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달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 부품을 TSMC를 포함한 어떤 위탁생산 업체도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새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화웨이는 그동안 스마트폰부터 5G기지국까지 들어가는 다양한 반도체 부품을 설계해서 TSMC에 자조를 맡겨왔습니다.

다만 류 회장은 미국의 새 제재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제도가 만들어지는걸 보고 거래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지 기회를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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