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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는 전반기 국방환경 평가, 주요 국방정책 성과 및 후반기 추진 방향, 의견수렴,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남북 9·19 군사합의가 지난 20여 개월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진행된 화살머리고지 우리 쪽 지역에서의 유해 발굴 등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 구현을 위한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최근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방 환경에 대해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내부 결속과 체제 유지에 주력하고, 미사일 시험 발사와 포병 경합식 훈련 등 군사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전반기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100% 탐지·대응했고, 코로나19 상황에도 감염 차단 대책을 강구하고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고 국방부는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주변국에 대한 작전 활동 감시 및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시 단호한 대응으로 군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회의에서 "강한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의 핵심가치로서 부대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해 상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은 군 본연의 숭고한 임무로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총장, 부석종 해군총장, 원인철 공군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모종화 병무청장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주요 지휘관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수 지휘관이 합참,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 등에서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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