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태용(EO)과 9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글로벌 진출 성공 스타트업 시리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세미나는 스타트업브랜치 개소 1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지난달 시작해 연말까지 매월 2명의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해외진출 성공 스토리를 공유한다.
5월 첫 주자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김혜연 엔씽 대표, 스마트앨범 키트로 온라인 K-POP 시장을 석권한 석철 뮤즈라이브 대표가 나섰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세미나엔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가 출연해 6번의 창업 실패 후 코딩 교육용 로봇키트 '모디'(MODI)를 탄생시킨 경험담과 최근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디는 현재 영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 중·고등학교에 소프트웨어 교구로 수출되고 있다.
오 대표는 "모디는 모터, 발광다이오드(LED), 배터리 등을 레고처럼 조립하는 모듈 방식으로 장난감 자동차, 스마트 스위치 등의 사물인터넷(IoT) 로봇을 만들 수 있고 간단한 코딩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며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좇아 개발한 모디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아이들이 코딩학습과 인공지능(AI)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든든한 혁신 생태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유치회 개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전문 오디션 및 컨설팅 등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