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34조원 투입 계획"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장젠펑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문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행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09.16. bluesoda@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2000억 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해 주력산업으로 키울 클라우드 사업에 필요한 인력 50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2020년도(2019년 4월1일~2012년 3월31일)에 세계 각지에서 이 같은 인력을 새로 고용한다고 공표했다.
채용 대상은 인터넷 네트워크와 서버, 데이터베이스,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핵심인력이라고 알리바바는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 부문 책임자 장젠펑(張建鋒) 총재는 "중국기업의 디지털화가 그간 3~5년 걸린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는 가속해 1년 안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신뢰할만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IT 기술자를 육성하는데 대거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젠펑 총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소프트웨어 면에선 세계 정상급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앞으로는 기초를 깊이 파고들어 하드웨이 측면에서 자체 개발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부문은 알리바바의 급성장 사업 중 하나로 2019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크게 증가한 107억 위안에 달했다. 분기로는 처음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시장조사 전문 카날리스 통계로는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6.4%에 이르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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