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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포항서 급성폐렴 고3 사망, 경찰 수사…온몸에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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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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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포항 가정집에서 고교 3학년 A 군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군은 온몸에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의로부터 급성 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긴 상태입니다.

A 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했다가 설사 증상으로 조퇴해 계속 집에 머물렀습니다.

A 군과 함께 사는 아버지는 22일 오전 A 군이 자는 줄 알고 출근했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당일 오전 집을 방문한 친척이 A 군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 군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다만 A 군 아버지가 A 군을 치료해야 함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점을 들어 유기나 방임 등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몸에 난 멍 자국은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과 관계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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