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문 대통령 "위안부 운동 대의 지켜져야…기부금 투명성 강화"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위안부 피해자 단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서 쉼터 소장이 숨지는 일까지 벌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내놨습니다. 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안부 운동을 둘러싼 논란이 매우 혼란스럽고, 말하기도 조심스럽다"며 공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이용수 할머니부터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위안부 할머니가 없는 위안부 운동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며 위안부 운동을 공격하는 쪽엔 이런 비판을 던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각에서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습니다.]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해선, 이번 논란이 시민단체 활동 방식과 행태를 되돌아볼 계기가 됐다면서, 정부가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모금 활동의 투명성을 높일 테니 시민단체도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던 문 대통령.

한 달 넘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쉼터 소장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자, 위안부 운동의 대의를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