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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지방·외국계은행도 예금금리 인하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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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예적금 금리 0%대로 하락
SC제일·씨티, 최대 0.3%P 인하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 외국계은행도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등 금리인하 도미노가 시작됐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반영해 이날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했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가 0%대로 하락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1년만기 'e-푸른바다정기예금(만기지급식)' 기본금리는 연 1.05%에서 연 0.95%로 떨어졌다. 1년 만기 'SUM정기예금' 기본금리도 연 1.10%에서 0.20%포인트 하락한 연 0.90%로 내려갔고, 'SIMPLE정기예금'도 연 0.80%에서 0.70%로 하락했다. 적금 상품도 속속 0%대로 진입했다. 1년 만기 'BNK MySmart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20%에서 0.85%로 0.35%포인트 인하됐고, 'BNK 어울림적금'도 연 1.0%에서 연 0.80%로 0.20%포인트 내려갔다.

SC제일은행도 이날부터 일부 예금상품 금리를 낮췄다. '퍼스트정기예금'과 '퍼스트재형저축'의 기본금리는 연 0.90%에서 0.30%포인트 내려간 0.60%로 낮아졌다. 1년 만기 '홈앤세이브예금'은 연 1.30%에서 연 1.00%로 하향 조정됐다. 씨티은행도 이날부터 수시입출금 상품에 대한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낮췄다.

앞서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이 지난 5일부터 예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직장인우대예금'과 'DGB주거래우대예금'의 기본금리는 기존 연 0.81%에서 연 0.66%로 0.1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1년 만기 'DGB함께예금'은 연 0.91%에서 연 0.76%로, '내손안에예금(스마트폰전용)'은 연 1.01%에서 연 0.86%로 떨어졌다.

2일에는 국민은행이 50여개의 수신상품 금리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는 기존 연 0.90%에서 연 0.60%로 0.30%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은행들도 현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인하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 하향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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