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글로벌 경제회복 재개 기대를 배경으로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유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5일 대비 130.92 포인트, 1.14% 올라간 1만1610.32로 거래를 마쳤다.
심리 경계선인 1만1600을 돌파하면서 2월24일 이래 3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만1539.0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1528.44~1만1631.8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860.28로 112.42 포인트 뛰었다.
대만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관측도 매수 안도감을 불렀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7%, 석유화학주 1.23%, 방직주 2.71%, 전자기기주 1.20%, 제지주 0.89%, 건설주 0.27%, 금융주 1.06%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1%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27개는 오르고 334개가 떨어졌으며 91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09%, 광학렌즈주 다리관전 3.51%,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53% 상승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관광주와 유통주, 대형 은행주 등 내수 관련 종목이 동반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훙위(弘裕), 징청인(京城銀), 러스(樂士), 취안유(全友)가 크게 치솟았다.
반면 그간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한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 해운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쑹한(松翰), 마오린(茂林)-KY, 두캉(杜康)-DR, 신창(信昌) 화학, 지자(技嘉)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025억800만 대만달러(약 8조1955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유다(友達) 광전, 췬촹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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