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F 만기 도래로 유동성 64조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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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홍콩보안법 등으로 인한 미중대립을 감안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연속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82위안으로 지난 5일 1달러=7.0965위안 대비 0.0083위안, 0.12% 올렸다. 기준치로는 5월2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4641위안으로 주말(6.5002위안)보다 0.0361위안, 0.56% 크게 절상했다. 4월 초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7.0873~7.0879위안, 100엔=6.47382~6.474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5일 밤 1달러=7.0812위안, 100엔=6.482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0182위안, 1홍콩달러=0.91459위안, 1영국 파운드=9.0129위안, 1스위스 프랑=7.3721위안, 1호주달러=4.9565위안, 1싱가포르 달러=5.0034위안, 1위안=170.0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00억 위안(약 20조4072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가 50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3800억 위안(64조6228억원)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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