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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북적북적] 나는 조금 설레며 기다린다…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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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245 : 나는 조금 설레며 기다린다…<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우리는 모두 태어나기로 결심한 아이들이다.
용감하게 알을 깨고 나온 모든 아이들의 모험에 박수를 보낸다.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中


이 문장은, 책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의 첫 번째 글 '태어나기로 결심했다'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저자는 이 글을 두 권의 그림책 이야기로 시작해요. '마음의 비율', '태어난 아이'. 두 그림책 모두에서 아이들은 태어나기로 스스로 결심해 삶에 뛰어듭니다. 보통 우리는 세상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쩌다 보니 등장하게 됐다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이 글을 읽으며 어쩌면 세상에 온 데엔 우리의 의지도 작용했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더라도요. 저자는 '태어난 뒤에도 우리는 몇 번이고 태어나는 마음으로 산다… 이런 마음을 반복하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