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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잊지 않고 챙겨주는 건 한국뿐"…미소짓는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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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충일 할 때 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이 6·25때 왔던 외국의 참전군인들입니다. 요새 정부가 이 참전군인들한테 마스크를 보내고 있는데 이 마스크를 받은 참전용사들 표정, 반응이 어땠을까요?

김혜영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1952년 육군 소대장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호주의 예비역 준장 89살 콜린 칸 씨.

68년이 지난 지금도 참전의 선택 여전히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콜린 칸/6·25 참전용사 (호주) : 한국의 자유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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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6일 칸 씨에게 마스크 30장을 전달하는 등 호주 참전용사와 가족 300여 명에게 마스크 8천 장을 전달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를 대신해 예비역 대령인 아들이 받았습니다.

[더크 로우/ 6·25 참전용사 아들 (남아공) : 한국 측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그동안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4월 말부터 영국, 태국 등 22개 참전국에 마스크 100만 장이 속속 전달되고 있는데 참전 용사들 표정 한결같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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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루거/6·25 참전용사 (영국) :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과 (마스크 지원을) 가능하게 해준 대사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립 섀넌/6·25 참전용사 (영국) : 정말 고맙습니다. (참전용사인) 우리를 찾아와 고맙다고 해주는 건 한국인이 유일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를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마스크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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