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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북 무주·남원 호우주의보에 우박까지, 갑자기 왜? [날씨가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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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북 무주와 남원, 곡성 등에 6일 오후 5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에선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10분간 0.5~1㎝ 크기의 우박까지 내려 농작물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 동부내륙 산간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을 전후해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5시 현재 진안군 동향면 25.5㎜, 무주 덕유산 25㎜, 남원 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주와 남원지역에는 지름 0.5~1㎝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 약 10분간 떨어진 우박으로 이들 지역 사과밭과 고추밭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 지역에만 갑작스러운 호우와 우박이 나타난 이유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지역들은 높은 산맥 지형들이 인근에 있는 곳들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뜨거운 대기가 생성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집중호우성 비구름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6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일대에 때아닌 우박이 내렸다.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 박봉진 산악구조대장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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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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