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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목포시,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도약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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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관광객 1500만명 찾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도시 목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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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6일 목포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 글로컬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선포문을 낭독하고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목포시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것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향후 비전과 목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확산을 위해 목포시를 비롯해 전주시, 강릉시, 안동시 등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했으며, 이들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입해 관광도시 브랜드 강화와 대표 관광콘텐츠 육성,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목포시는 일본영사관, 동양척식회사 건물 등 근대 100년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 등 음식문화가 발달한 맛의 도시로, 한국 남종화의 대가 남농 허건 선생과 한국문학의 선구자 박화성 작가 등 예술인들의 숨결과 작품이 남아 있는 예향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해상케이블카, 춤추는 바다분수 등 관광콘텐츠와 유달산, 갓바위 등 빼어난 해양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으며, 무안국제공항과 호남선 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항 등 육해공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확보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계기로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도보여행의 메카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고유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바다분수쇼와 문화예술 공연, 해상 불꽃쇼를 복합한 불꽃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등 3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거점도시 기능 강화를 위해 서남권 9개 시·군과 연계한 광역교통 접근성 개선과 협력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관광객 1500만명, 외국인 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국가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목포시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 목포 △맛과 멋과 흥이 넘치는 목포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도시 목포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남도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새천년 관광프로젝트인 '블루투어'를 추진중이다. '블루투어'의 핵심인 남해안신성장관광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거점 중 하나인 목포시는 서남해안권 거점지역으로, 주변지역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를 오는 2022년까지 완공하고,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국도 77호선 연결도로를 차질없이 준공하고, 남해안의 섬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연계해 대한민국 중심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목포가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한축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며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 15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근대역사에서 영광과 번영을 누렸던 목포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부활할 것이다"며 "전남도는 목포와 남해안권이 내외국인에게 사랑받는 체류형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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