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서 비판 이어가
"정대협, 30년간 위안부 팔아먹어…원수 갚을 것"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중구 소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를 마친 후 윤 의원을 대해 “할 말이 없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선 “보지 않았다”며 “뭐 하려고 봅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6일 대구 중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서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매년 6월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 피해자 추모의 날’로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현재 여성가족부엔 대구·경북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7명이 등록돼 있으며, 생존자로는 대구의 이 할머니와 경북 포항에 거주 중인 다른 할머니 한 분이 있다.
이 할머니는 이날 행사에서 정의연이 30년 동안 진행해 온 수요집회에 대해 “수요데모 이건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안부역사관으로서 떳떳한 교육관을 만들어 우리 자라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고인이 되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향해선 울먹이며 “정대협이 위안부를 30년이나 팔아먹은 것이 지금 드러났다”며 “언니들, 나는 끝끝내 이 원수를 갚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이 과정에서 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악인”으로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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