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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기평, 이지스자산운용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향 'A3+ →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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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기업평가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유상증자에 힘입어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됐고, 자본력 확대로 사업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인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5년 이후 외부차입을 통한 고유자금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본적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2015년말 1.2배였던 레버리지배율이 2018년말 2.5배로 증가했으며, 전체 자산운용사 평균(1.3배) 대비 부담이 큰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 두 차례 유상증자와 2020년 1월 200억원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2020년 3월말 레버리지 비율이 1.6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또 동일시점 부채비율은 59.7%로 2018년말 146.7% 대비 크게 개선됐다.

김선주 한기평 금융2실 선임연구원은 "회사의 사업계획 및 리스크관리 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자본력 확대로 사업안정성 제고 효과도 긍정적으로 봤다. 유상증자 등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의 2020년 3월말 자기자본 규 모가 1672억원으로 2018년말 518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김 선임 연구원은 "펀드 조성과정에서 책임운용 등을 위한 자 산운용사의 고유자금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자본력 확대를 통한 투자여력 확보로 사업안정 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과 기존 투자했던 딜에 대한 사후관리, 엑시트 여부에 대해선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각 국의 감염 확산 방지 목적의 출입국 제한 등으로 해외자산, 호텔 및 리테일 자산에 대한 리스크 부담이 큰 상황이다.

김 선임 연구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우 총 수탁자산 중 해외자산 비중이 40%를 상회하고 있으나, 이 중 호텔 및 리테일 자산의 비중은 10% 내외로 크지 않다”며 “국내의 경우 호텔 자산 규모는 크지 않으나, 리테일 관련 자산이 20% 수준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 경제활동이 재개중이, 관련 펀드의 잔여 만기를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엑시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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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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