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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속보]文대통령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거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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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06.0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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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달 29일 대전현충원 현판을 안중근 의사 서체로 교체한 후 열린 첫 행사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주제에는 모든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통령 참석 행사로 치러지지 못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당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었지만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청와대로서는 문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었던 각종 일정을 재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현충일 추념식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참모진들로부터 이같은 상황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바로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결정을 내렸고, 장소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변경해 열리게 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추념식은 6.25참전용사 후손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김동욱의 사회로 △대통령 내외 입장 △개식선언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편지 낭독 및 노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폐식 및 대통령 내외 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추념식 장소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 대책을 고려해 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참석 인원도 최소화해 300여명 수준으로 결정했다. 서울현충원에서는 별도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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