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58포인트(2.62%) 상승한 3,1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27포인트(2.06%) 오른 9,814.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6.81%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4.91%, 나스닥은 3.42% 올랐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9.5%보다 낮았다.
또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0만9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833만 명 감소와 달리 큰 폭 증가했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0.8%로 전월보다 0.6% 포인트 상승하는 등 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과 달리 매우 양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 해고 상태였던 근로자들이 예상보다 빨리 일터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악 상황이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이미 저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최근 금융시장의 기대를 뒷받침 한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이 약 11.5% 급등했다. 전일 40% 넘게 폭등했던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도 11.2%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7.46%, 금융주가 3.87% 올랐다. 산업주도 3.71%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68%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일 미국의 4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687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19.6% 감소했다. 시장 예상 200억 달러 감소보다 더 줄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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