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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북 피해자 상징 메구미 부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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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중학 1학년 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橫田めぐみ)의 부친 요코타 시게루(橫田滋·87·사진) 씨가 5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40년간 납치된 딸의 구명활동을 이어온 그는 일본에서 납치 피해자의 상징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NHK에 따르면 메구미는 1977년 일본 니가타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납치됐다. 부친인 요코타 씨는 1997년 3월 결성된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를 맡아 부인과 함께 일본 전역을 돌면서 딸의 구출을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강연도 1400여 차례나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부고가 전해진 뒤 “전력을 다해 왔지만 (메구미의 귀환을) 실현하지 못해 애끊는 심정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17명이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고 보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방북 때 5명이 귀국했고 아직 12명이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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