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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로드FC 무관중대회, 정부 실내운동 자제권고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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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로드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무관중대회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 2번째 개최를 앞두고 장애물을 만났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오는 6월27일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AfreecaTV ROAD CHAMPIONSHIP) 2’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드FC는 6월5일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회의를 열어 실내집단운동을 ‘8대 고위험’으로 선정하고 6월2일 오후 6시부터 자제를 권고했다. 본부는 6월3일에도 ‘실내체육 방역 관리’를 강조했다.

매일경제

로드FC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론칭한 무관중 종합격투기 대회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이 방역 당국의 실내 운동 자제권고에 막혀 2번째 개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첫 대회 현장. 사진=MK스포츠DB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개최지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은 실내는 물론이고 지하에 있어 환기에 한계가 있다. 면적도 약 1983㎡(600평) 정도로 대회 참가자 및 관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만큼 넓지는 않다.

로드FC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와 손잡고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임대, 무관중 종합격투기 이벤트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을 론칭하여 5월23일 첫 대회를 선보였다.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은 현장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되는 특성상 라운드당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축소하고 무의미한 그라운드 공방을 30초로 제한하는 등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추구, 첫 대회 후 어느 정도 호평을 받았으나 방역 당국의 실내 운동 자제권고에 막히고 말았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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