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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팝업★]"부담 있었지만"..'다만악' 황정민X이정재, '신세계' 후 7년만 재회 기대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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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황정민과 이정재, 충무로 간판 배우들이 추격 액션으로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뭉쳤다.

5일 오전 황정민과 이정재는 홍원찬 감독과 함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온라인 제작보고회 현장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를 통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보 일정을 처음으로 가지며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했다.

황정민, 이정재의 조합은 대중들에게도 반갑다. 영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톱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지점도 그랬지만 지난 2013년 영화 '신세계'에 함께 출연했었던 과거 역시 가지고 있었기 때문.

행사의 진행을 맡은 박경림 역시 이들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이에 황정민은 "정재랑 오랜만에 영화로 만나니까 관객 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신세계'에서는 부라더 케미를 선보인 데 반해 이번 작품에서는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때문에 '신세계'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원찬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과 관련해 "워낙 두 분이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것 때문에 관심이 높으셨다.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연출자로서는 부담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전작에서의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있었고 비교가 되는 면도 없을 수 없었다. 그런 부담감은 있었다"며 "그래도 워낙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배님들이셔서 현장에서 의지하면서 갔다. 두 분 케미도 잘 맞으셔서 배우면서 작업했다"고 황정민과 이정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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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과 이정재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서로를 꼽았다. 그만큼 상대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 황정민은 "(작품 선택 이유 중) 제일 컸던 건 정재랑 같이 할 수 있다는 거였다. '신세계' 때 워낙 좋았고 다음에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정재가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고 먼저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난 소감을 한 단어, 한 문장으로 표현해달라는 말에는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에이 브라더, 이게 뭔 일이래'"라며 영화 '신세계' 속 대사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정재는 "당연히 정민이 형때문에 선택을 했다. 저보다 형님이 먼저 결정이 나셨고 감독님 통해 제안을 받았을 때 형 역할 제 역할이 너무 궁금했다"며 "'신세계"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르니까 다시 만나도 식상한 느낌은 전혀 안 들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좋았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좋다는 표현도 부족하고 현장에서도, 현장 이외에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황정민과의 재회가 더없이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 알려 눈길을 모으기도.

'신세계' 때와는 다른 캐릭터이기에 오히려 더욱 좋았다는 이정재. 그는 "더 흥미롭고 재밌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면 '어떻게 다르게 할까' 고민했을 텐데 너무나도 다른 부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영화에서 두 사람이 선보일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오랜만의 재회에 배우들도 예비 관객들도 모두 신났다. 이들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신세계'와는 전혀 다른 케미를 선보일 수 있을까.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살아날 지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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