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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가스공사, LNG 튜닝트럭 보급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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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과 LNG 튜닝카 보급 나서
경유트럭서 LNG로 튜닝 1호 검사 완료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국내 첫 번째 LNG 튜닝(구조변경) 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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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는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구조변경) 검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하나로 경유 자동차의 연료를 청정 LNG로 튜닝하는 것이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전소 방식은 혼소 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유 엔진을 유사 규격의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진다.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맞지 않아 튜닝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의 노력으로 지난 5월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 튜닝할 수 있도록 고시가 개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LNG 충전 인프라 확충,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 지원,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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