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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저축은행,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등 친환경 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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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친환경 자동차 담보 대출시 금리 우대
애큐온저축은행,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


파이낸셜뉴스

페퍼저축은행 녹색금융캠페인 관련 홍보물. 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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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일회용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환경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친환경 경영으로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친환경 주택 인증을 받은 녹색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 시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하한 건축물이다.

또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서도 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고객이 전기차?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연 4%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종이문서가 필요 없는 전자서식을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상품 가입을 할 때도 종이 신청서를 터치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기기로 대체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였다. 저축은행업계는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이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회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웰컴키트에 텀블러를 함께 제공해 종이컵 사용을 줄였다. 아울러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페퍼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있다. BNK저축은행의 경우 영업점마다 빗물 제거기를 설치해 우산 비닐 사용을 줄였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선 이미 다양한 친환경 특화 상품을 출시하거나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녹색 금융 기조와 더불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저축은행을 비롯 각 기업의 친환경 정책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정책이 공유되고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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