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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군인들 식사때 계란찜을 제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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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 장병들은 하루중 점심밥을 제일 많이 먹고 계란찜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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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 장병들은 계란찜, 김자반, 비엔나 소시지 등을 제일 잘 먹고, 하루중에 점심밥을 제일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가 지난해 부터 8개월간 육군 1개 대대 취사식당에 급식 자동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장병들의 식사 패턴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

국방부는 이 데이터 분석결과를 인트라넷에 탑재하고, 6월부터 각 군별 영양사 및 주요 급식 관련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 장병들은 평일 점심 식사 때 밥을 가장 많이 먹고 있었으며 주말 저녁이 되면 식사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군것질 때문에 식사량이 줄은 것으로 분석했다. 장병들은 평일 점심때 밥(96g)을 가장 많이 먹고, 주말 저녁(67g)에는 평일 점심 대비 70% 수준으로 가장 적게 먹었다.

또 203개 반찬 가운데 남기지 않고 잘 먹는 것은 김자반, 단호박튀김, 비엔나소시지야채볶음, 계란말이 등이다.

그러나 우삼겹된짱찌개, 민대구탕, 뿔소라갑오징어야채무침, 꽁치무조림 등은 비교적 인기가 없었다.

국은 생선·조개류(어패류)로 만든 홍합탕, 전복갈비탕, 쇠고기미역국 등을 잘 먹었으며 민대구탕, 광어매운탕, 북어채국 등은배식대비 잔반을 많이 남겼다.

국방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메뉴 편성 또는 장병 섭취량을 감안한 식재료 청구량 조정 등 급식운영에 활용하겠다"면 "똑같은 식재료라도 장병들이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기존 조리법을 보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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