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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리 연극의 원형 찾아라… '하지맞이 놀굿풀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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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7월12일까지 국립극단 서계동

뉴스1

하지맞이 놀굿풀굿 중 창작신작 '불꽃놀이' 예고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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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우리 연극의 원형을 재발견하기 위해 '하지맞이 놀굿풀굿'을 오는 18일부터 7월12일까지 서계동 소극장판과 스튜디오 하나에서 개최한다.

'하지맞이 놀굿풀굿'은 시연회 3편, 창작신작 1편,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시연회 3편은 전통 굿에서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자를 일컫는 '연행자' 개념을 차용했다.

배우 문민형, 전통연희자 김솔지, 미디어작가 고동욱 등 세 명의 연행자는 '연굿 演 ,Good' '선무당, 연극 잡는다' '당클매다' 등을 각각 선보인다.

창작신작 '불꽃놀이'(김민정 작, 남인우 연출)는 굿의 형식과 서사에 주목했다. 이 작품은 주인공 희수가 사고로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은 이후 부채감이 시달리다가 사고 당일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부대행사 '뒷전풀이'는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열리며 굿판에 모인 모든 잡귀와 잡신들을 잘 먹여 보내는 굿의 마지막 의식을 재현한다. 이 의식은 함께한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브이제잉(Vjing)과 디제잉(Djing)이 결합된 공연으로 꾸민다. '

한편 '우리연극 원형의 재발견'은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다양한 원형에서 한국적 연극성을 재발견하고 동시대 연극형식으로 수용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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