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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中企들의 수출 멘토로 변신한 종합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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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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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종합상사들이 중견·중소기업들의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하는 ‘멘토’로 변신하고 있다.

LG상사(001120)는 국내 1세대 벤처회사인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상사는 한컴그룹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상사는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한컴그룹은 제품·서비스·기술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비대면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종합상사의 본래 사업인 유통 및 트레이딩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등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ICT융복합그룹인 한컴그룹도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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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국내 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웰킵스와 손잡고 ‘K방역’ 제품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이날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의 현대씨스퀘어는 웰킵스와 포괄적 해외협력사업에 대해 동등한 자격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웰킵스는 K방역의 한 축인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 안전위생용품의 생산 및 국내 판매에 주력하고 현대씨스퀘어는 전 세계에 구축돼 있는 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 개발과 수출 등을 지원한다.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의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정부가 K방역의 확산 촉진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의 제한적 수출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방역물자 사업의 확장 기회 공유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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