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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증시반등에…‘IPO 대어’ SK바이오팜 흥행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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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잇는 대규모 상장에 관심
공모희망가 최상단 차지 가능성
코스피200 조기편입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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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SK바이오팜의 상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이후 오랜 만의 대규모 상장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달 중으로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200 조기 편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7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조현병 치료제 등 기타 후보물질의 가치를 반영해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을 최대 5조7000억원으로 산출한다. 공모희망가 밴드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0억~3조8000억원 규모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장 후 수급적인 이슈로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도 제한 물량이 80%로 유통물량이 많지 않고, 코스피200 특례편입으로 패시브 펀드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의 주요 지수 편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글로벌 주요 지수와 코스피200 등은 시가총액 및 유동 시가총액이 큰 IPO 종목에 대해 조기편입 규정을 갖고 있다.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가운데 상위 50위 안에 드는 신규 상장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 신규 상장종목이 편입될 경우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최근 정기변경시 하루 평균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종목을 제외한다. 이에 SK바이오팜은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희망 공모가액 상단(4만9000원)도 코스피200 조기편입의 최소 조건인 4만8055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MSCI는 유동 시가총액이 낮아 오는 11월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적정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체로 많아 주가 상승이 상장 초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지수로의 편입은 순차적으로 이뤄져 상장 초기에 지수 편입 수급 압박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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