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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관중제한·개폐회식 축소…日도쿄 올림픽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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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2020년 도쿄 올림픽 취소를 피하려는 일본이 관중수 제한, 개폐회식 축소 등으로 대회를 간소하게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막식 규모를 축소한다. 또 경기에 오는 관중 수를 제한하고, 선수 및 직원 관계자를 포함해 경기장 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연쇄반응(PCR)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또 올림픽 동안 선수들의 이동도 제한된다.

그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완전한 형태’로 치러야 한다고 말하며 대회 규모 축소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현재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안심되는 안전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부족으로 올림픽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확산이 계속된다면 다른 형식의 올림픽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애초 7월 24일로 예정됐던 올림픽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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