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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불길 번진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씨 ‘LG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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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LG복지재단은 부산 강서구에서 사고로 불이 난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출한 최철호씨(51·사진)를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밤 서부산유통단지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로 뒤집힌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차량 내부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연기가 가득한 상태였다. 최씨는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차량 문을 열고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출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전소됐지만 최씨의 빠른 판단과 행동 덕에 운전자를 구했다”며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한다”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22명이다.

경향신문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최철호씨. LG그룹 제공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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