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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One Item Multi Solution-초보 캠퍼의 스타일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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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는 해야 하지만 도저히 집에만 있기 답답한 이들이 선택한 야외 활동 ‘캠핑’. 하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장만하려니 예산이 만만치 않다. 스타일은 또 어떤가? 땀에 절은 난민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익숙한 캠퍼로 보이고 싶다면 다음의 몇 가지에 신경 써보자.

우리가 어떤 취미 활동을 시작할 때 패턴이라는 게 있다. 일단 풀세트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후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방치하거나 방출한다. 직접 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동안 장비는 업그레이드 되거나 교체할 수밖에 없다. 즉 수업료를 많이 물게 된다는 거다. 물론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과정 자체가 취미 생활의 한 부분이다. 한번에 정답을 찾을 수는 없다. 처음부터 완벽한 준비도 없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반드시 필요하고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캠퍼와 난민의 차이는 깔끔한 자연스러움이 결정한다. 가짓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요즘 시즌이라면 티셔츠와 바지가 전부라고 해도 된다. 대신 소재는 기능과 이어지고 기능에는 디테일이 뒤따른다. 모자는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통기성 좋은 매쉬와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는 머리의 열을 빠르게 발산하고 뜨거운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챙과 끈이 달린 아웃도어용 모자는 캠퍼의 스타일업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주머니가 많이 달린 조끼는 자질구레한 물건을 소지하기 편하고 땀으로 젖은 티셔츠의 가슴과 등, 겨드랑이를 가려준다. 코오롱의 남녀공용 리플렉트 베스트 나이트하이커는 한 줌도 안되게 접힐 만큼 얇고 가벼운 야광 소재로 야외에서의 저녁 활동에 적합할 뿐 아니라 블루와 무채색의 마블링 패턴이 스타일리시하다. 또 얇은 바람막이는 캠핑이 아니더라도 아웃도어 레포츠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좋은 제품일수록 비싸게 마련인데 예산이 되는 선에서 정통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위주로 하나쯤 장만해두자.

시티라이프

(좌)컬럼비아의 아이코닉한 디테일과 선명한 컬러감이 특징인 그래픽 티셔츠. 면과 폴리에스터의 합성 소재로 흡습속건 기술을 적용해 한여름에도 상쾌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우) 블랙야크의 BAC한라2재킷은 페트병에서 원사를 뽑아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바람막이다. 블랙, 로얄 블루, 화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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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부리고 싶다면 컬러나 패턴이 멋진 티셔츠를 추천하다.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도 덜하고 캠핑에 실패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는 아이템이다. 액티비티를 위한 시계도 멋스럽다. 순토, 지샥 등 남자들의 로망 브랜드가 빛을 발하는 장소는 산과 등 다양한 레포츠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캠핑의 카타르시스는 텐트 등 사이트를 구축하고 의자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숲과 호수를 바라보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야외용 슬리퍼는 캠핑의 질을 높인다. 앞코가 막혀 있어야 한다. 앞이 열려 있으면 비탈이나 노지에서 걸을 때 발끝이 슬리퍼 밖으로 빠져 불편하다. 운동화와 슬리퍼 모두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은 필수다. 발등을 적당히 잡아주는 스포츠 양말도 똑똑히 제몫을 한다.

시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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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와 게으름은 반드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자외선 차단제는 지속시간과 관계없이 한 시간 간격으로 바르는 것이 안전하다. 덧바르기 쉽고 문질러 흡수시키지 않아도 되는 스틱이나 스프레이 타입을 추천한다.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개수대, 화장실 등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휴대용 손소독제도 준비하자. 릴랙스와 힐링에 안정감은 기본이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32호 (20.06.0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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