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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사람 다리가” 아라뱃길 훼손 시신, 여성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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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감정에도 나이 등 신원은 ‘파악 불가’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정보(DNA) 감정 결과에서도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신의 성별만 여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나머지 시신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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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의 모습.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경찰서는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DNA를 국과수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성별이 여성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나이 등 신원은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국과수 등이 보유한 DNA 데이터베이스와 대조 작업을 했는데도 해당 시신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24분 인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 가장자리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 옆 자전거도로에서 조깅을 하던 한 행인이 “사람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 부분인 해당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신과 관련해 수사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은 지난달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했으나, 감정 결과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훼손된 상태의 여성 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신이 또 다른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해경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소방 잠수 요원과 경찰 탐지견(체취증거견) 5마리를 동원해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나머지 시신 수색 작업과 함께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주변 지역 실종자들 가족의 DNA를 채취해 대조 작업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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