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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또 뚫렸나" 태안에 정체불명 고무보트…구명조끼 등도 발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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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인 8명 밀입국 지점인 의항리 해변과 15㎞ 거리

연합뉴스

태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 고무보트
(서울=연합뉴스) 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태안해양경찰서가 4일 밝혔다. 사진은 태안 마도 인근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55분께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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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마력의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옅은 회색의 고무보트에서는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다.

현장의 한 주민은 "보트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며 "마도 방파제 주변에서 군인과 경찰 수십 명이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마도 방파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이다.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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