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는 상당히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때문에 가계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또 우리나라 주요 무역 파트너인 미국·유럽 등은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2차·3차(재난지원금)도 지금 (준비해야) 하지 않나, 지금 전체 경제의 흐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우려한 '재정 상태'에 대해서는 "우리가 IMF(외환위기)가 왔을 때도 그렇지만 지금은 소위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할 때"라며 "기재부 등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를 넘으면 안 되는 마지노선처럼 얘기를 했으나 실제 그것은 기재부가 정해놓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재차 "사실 이런 위기상황에 정부가 재정 지출을 통해서 경기를 회복하려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확장할 때"라며 "최근에 이렇게 쭉 봤을 때 GDP 대비 43% 정도니까 일본이나 미국 이런 선진국에 비해서는 굉장히 건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관련해서는 "날짜를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 영향이 계속 갈 거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를 해서 적절한 시점에 이렇게 집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확답을 피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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