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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안양시] QR코드 전자출입시스템 도입…산하 14개 기관 대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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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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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이달부터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에 신속히 대응, 동선파악을 용이하게 하고 비접촉 방문확인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서비스가 시행되는 곳은 시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원 등 14개 기관이다. 기관을 입장하는 시민은 출입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식,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해야 한다.

이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관리 되며, 일정기간이 경가되면 자동 파기된다. 이에 따른 방문자의 이력은 감염자 발생 시 동선의 신속한 파악과 바이러스 차단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문기록 수기작성에 따른 필기구 접촉의 감염위험도 상당 부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석수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대에 비접촉 방식의 방문자 관리서비스를 도입,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바이러스 감염을 극복하고 시대변화에도 부응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직 공무원 110여명 대상 성인지교육 마쳐

‘미투’는 공직사회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이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1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진행된 공무원 성인지교육에서‘젠더리더십’을 주제로 이와 같이 역설하며, 공직자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했다.

안양시가 지난 1일과 3일 관리직공무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n번방 사건 등 그릇된 성관념이 사회적 문제가 된 것에 비춰 공직사회에서부터 성을 올바르게 이해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이 지난 4월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관리직공무원의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한데 따른 조치로 마련됐다.

시청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방역과 체온측정에 이어 직원 의석 간 충분한 거리를 둔 채 두 번에 나눠 진행됐다.

1일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이 교수는 세대와 젠더의 차이를 갈등의 이유로 삼을 것인지, 변화의 동력으로 삼을 것인지는 관리자의 역량에 있다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인하대학교의 박혜경 초빙교수는‘한국가족 어떻게/왜 변화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가족관계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 집중 가사노동과 남성 중심적 가족질서를 언급하며 해결방안으로 남녀가 함께 일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공돌봄 확대와 일과 생활의 균형을 꼽았다.

3일 강의자로 초빙된 기계형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가 강의한 주제는‘성평등과 민주주의’다. 기 교수는 오늘날 여권이 신장되기까지 관련된 서양과 우리나라의 여성사에 대해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첫날 강의에 참석 “부족했던 성인지 감수성이 공직사회에서 큰 사건이 될 수 있으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며 안양시가 변화된 성인지 관점의 조직문화에 앞장서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시는 관리직에 이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성인지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안성렬 기자 ansungy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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